동해 추암동 고분군 발굴조사
- 기 간 : 1992.06 ~ 1993.01
- 관련부서 : 학예연구실
동해시의 최대하천인 전천 하류역 남쪽 추암동 산 181번지 일대의 구릉성 ㅇ산에 위치해 있던 유적으로, 북평공단조성개발 사업지역에 포함되어 1992년도에 정식으로 발굴되었다. 당시 약 60여기의 신라고분이 조사되었는데, 대체로 5세기 후반~7세기 중엽을 전후한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구덩식돌덧널무덤(수혈식석곽묘). 앞트기식돌방무덤(횡구식석실묘).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묘). 독무덤(옹관묘) 등 크고 작은 각종 무덤들이 확인되었다. 특히 조사된 고분들 중 가-21호분에서는 피장자의 머리에 씌워진 동관(銅冠)이 출토되어 관심을 끌었으며, 또한 각 고분에서 매장된 피장자의 유골(遺骨)이 매우 양호한 상태로 출토되어 고대 인골연구에 획기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계기도 마련하였다. 이 고분군에서 출토된 껴묻거리(부장유물)로는 금동제품, 첼제품, 굽다리접시, 긴목항아리, 짧은목항아리, 뚜껑접시 등 약 400여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