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소장유물

2011년 5월의 유물 산수도

유물소개
- 유치봉(兪致鳳, 1826~?)작
- 지본담채(紙本淡彩)
- 51.3×128.4㎝

유물해설
산수화는 동양화의 꽃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동양 그림의 가장 대표적인 미술양식이다. 이름 그대로 자연의 경치, 즉 산수풍경을 주제로 그린 그림이다.
산수화는 당나라 이사훈(李思訓, 651~716)의 청록산수(靑綠山水:여러 가지 종류의 안료로 채색한 산수화)와 오도현(吳道玄, 700?~760?)과 왕유(王維, 699?~759)의 수묵산수(水墨山水:채색을 쓰지 않고 먹물에 물을 이용하여 그린 산수화)가 창안되면서 비롯되었다. 이전까지는 풍속적 인물화의 부수적인 배경 역할을 하던 산수가 독립된 그림의 주제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이후 북송시대부터 자연주의 사상을 배경으로 발전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조선시대부터 그림양식에서 산수화가 중심양식으로 발전하였는데, 유명한 산수화 화가로는 안견(安堅), 정선(鄭敾, 1676~1759), 김홍도(金弘道, 1745~?), 이인문(李寅文, 1745~1821)등이 있다.

이 그림은 조선 후기의 서화가 유치봉(兪致鳳, 1826~?)의 산수도(山水圖)이다. 유치봉은 호는 하산(霞山), 본관은 기계(杞溪)이며, 벼슬은 참봉을 지냈다. 산수화를 즐겨 그리고, 전서(篆書)와 예서(隸書)를 겸하여 잘 썼다고 전해온다. 이 산수도는 종이에 엷게 채색하여 그렸으며, 큰 산 아래 은둔처를 그린 수묵산수도로 문인화가의 소담한 취향이 돋보이는 겨울 풍경이다.
2011년 5월의 유물 산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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