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소장유물

2006년 4월의 유물 [민속편] 설피

유물소개
- 시  대 : 근대
- 규  모 : 길이 38.0~39.3㎝, 너비 14.1~15.2㎝,

유물해설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 겨울철에 신 바닥에 대고 신고 다니는 것으로 일명 살피라고도한다. 이것을 신고 다니면 눈이 깊거나 비탈진 곳에서 빠지거나 넘어지지 않는다. 이것을 만드는 방법은 우선 10년쯤 자란 다래나무가 물푸레나무, 노가주나무로 껍질을 벗기고 다듬는다. 다음에 뜨거운 물에 담가서 천천히 힘을 주어 구부린다. 물푸레나무로 만들 때는 불에 쬐어가면서 구부리면 대체로 타원형으로 되는데 겹쳐진 부분에는 다래덤풀을 가로로 잘라서 위 아래로 맨다. 이렇게 설피 바탕을 만들고 굴밤나무나 참나무로 밥톱을 만들어서 설피 양쪽 옆에 끼운다. 타원형은 발은 벌려가면서 걸어야 하는 불편이 있으므로 비교적 좁게 만드는 것이 편리하다. 예전에 짚신을 감발할 때는 닿는 부분을 떡깔잎으로 한번 싸서 얼지 않도록 하였다. 이 설피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구주지방이나 극지의 에스키모인들도 많이 신고 다녔다.
2006년 4월의 유물 [민속편] 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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