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소개

- 시  대 : 근대
- 규  모 : 높이 25.2~31.2㎝ 지름 25.7~32.0㎝

유물해설

말은 곡물의 분량을 측량하는 도구로 그 부피는 한 되의 정확히 10배가 되게 정해진 십진법 단위량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단일량제도(單一量制度)와 제가이량기제도(齊價異量器制度)가 번갈아 가며 사용되었는데 조선 시대 세종 이후 양기척(量器尺)의 변경에 따라 1말을 196입방춘으로 하여 사용하게 되었다. 또 임진왜란부터는 개량법에 평두에서 고봉두의 악습이 통용되자 말의 형태를 저광협구로 만들게 하였다. 1920년의 도량형 개혁으로 일본의 양제로 바뀌게 되자 5승두가 우리말을 대신하게 되었다. 이 말들은 여러개의 판자를 둥그렇게 엮어서 만든 원형으로, 왼쪽 것은 5승(升)짜리이다. 한면에 용량과 용도 및 관의 승인들 나타내는 인이 찍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