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송정동유적 발굴조사
- 작성일
- 10-12-0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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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송정동유적 발굴조사
- 기 간 : 1996.08 ~ 1996.11
- 관련부서 : 학예연구실
이 유적은 동해시에서 가장 큰 하천인 전천 하류역의 북쪽 모래 언덕인 송정동 336-6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1996년도 일부 지역에 대한 발굴조사 결과, A.D.2 ~ 3C로 추정되는 4개의 집자리가 확인되었다. 1호 집자리의 평면형태는 장방형이고 장축방향은 남-북향으로 규모는 길이 10.9m, 너비 5.9m, 평면적은 약 19.5평이다.
집자리의 바닥은 진흙을 펴서 다졌고 내부에는 화덕.저장구덩이시설이 남아 있으며, 가장자리쪽으로는 나무기둥을 세웠던 기둥구멍자리와 벽체에 사용된 판자들이 확인되었다. 1호 집자리 가까이에는 부속건물로 보이는 평면 방형의 작은 집자리 2기(2.3호 집자리)가 배치되어 있다. 4호 집자리는 1호 집자리에 선행하는 유구로 확인되었으나, 발굴전 공사로 인하여 파괴되어 일부분만 남아 있었다.
각 집자리에서 출토된 유믈은 민무늬토기, 타날문토기, 철제류, 석기류, 가락바퀴, 은제귀걸이, 곡옥을 비롯한 각종 구슬류 등이 있다. 송정동 유적에서 출토된 각종 유물들은 실직국(悉直國)의 실체해명에 매우 중요한 고고학적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