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소장유물

2011년 11월의 유물 종다래끼

유물소개
-높이:14~15
-입지름:8~18

유물해설
종다래끼는 짚이나 싸리 또는 댕댕이 덩굴로 만든 것으로 주둥이가 좁고 밑이 넓은 바구니를 말한다. 이듬해 씨앗으로 쓸 종자를 보관하고 씨를 파종할 때도 사용한다. 현재는 농가에서 씨를 뿌릴 때 소쿠리나 바가지 등 간편한 그릇을 사용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종다래끼처럼 씨뿌리는 연장이 따로 있었다.
종다래끼는 재료에 따라서 짚으로 엮은 것과 싸리로 짠 것의 두 종류가 있다. 먼저, 짚으로 엮은 것은 주둥이가 좁고 밑이 넓으며 바닥은 네모꼴인데, 주둥이 양쪽에 달린 끈을 허리에 둘러 감아서 배에 찬다. 싸리로 짠 것은 주둥이 안쪽에 짧은 막대기를 대고 멜빵을 달아 어깨에 메거나 배에 둘러차고 콩이나 팥 또는 감자 따위를 심을 때 여기에 담아 뿌린다. 또, 들이나 산에서 캔 나물이나 고추를 따서 담기도 하며, 논밭에 비료를 줄 때도 이용된다. 농가의 어린이들은 이것으로 고기를 잡기도 한다.
짚이나 싸리로 만든 종다래끼는 바람이 잘 통해서 종자를 보관하는 데는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종자를 보관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어서 혹시 모를 습기와 쥐를 방지하기 위해 대개 마루 한 귀퉁이나 안방 윗목 벽에 걸어놓았다.
지방에 따라서 다락지, 화종종두래미, 종다래미, 씨끌메꾸리, 종다리, 종댕이라고도 한다.
2011년 11월의 유물 종다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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