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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의 유물 [고고편]불상문전돌(佛像文塼)

유물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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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해설
전돌의 발달은 목재의 부족을 보충할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의 전돌은 틀에서 찍은 것을 구워서 사용하였다. 전돌의 종류에는 조전(條塼), 방전(方塼), 공전(空塼) 등이 있다. 조전은 장방형으로 주로 가옥, 성벽, 묘실용(墓室用)으로 사용되며, 이따금 측면에 화상(怜像- 장식으로 신선, 새, 짐승 따위를 새기는 것), 나뭇결무늬, 제작년월일, 성명을 조각한 것도 있다. 방전은 바닥, 벽 등에 사용되며, 표면 또는 측면을 문양으로 장식하는데 당대(唐代)에는 연화문(蓮花紋 -연꽃무늬), 보상화문(寶相華紋 -보상화는 연꽃의 변형으로 이루어진 상상 속의 꽃)이 유행하였다. 공전은 갱전(坑塼)이라고도 하며 묘실용으로 제작된다.
전돌은 삼국시대부터 최근까지 계속 사용되고 있으나 시대에 따라 용도, 형태에 변화가 생긴다. 용도별로는 부전(敷塼), 벽전(壁塼), 묘전(墓塼), 탑전(塔塼) 등으로 구분되는데, 부전은 건축물 또는 묘실 바닥에 깔기 위한 것, 벽전은 벽을 장식하는 데 사용된 것, 묘전은 묘실을 축조할 때 사용한 것, 탑전은 탑을 축조할 때 사용된 것이다.
형태별로는 방형, 장방형, 삼각형, 사다리형, 마름모형, 상자형 등 용도에 따라 다양하다. 방형전 또는 장방형전은 주로 바닥에 까는 부전으로 사용되었고, 삼각형전은 방형전을 비스듬히 깔아서 모서리에 생기는 삼각형 공간을 메우는 데 사용되었으며, 사다리형전은 묘실의 아치형을 만들 때 사용된다. 마름모형전은 목침같이 생기고 크기가 비교적 작아 벽전으로 이용되었으며, 상자형전은 내부가 비어 있는 입방형이고 표면에 장식이 있다.
소개된 유물은 평면이 장방형을 띠고 있는 벽돌로, 벽에 붙여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양은 상면에 광배(光背-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것)를 갖춘 여래좌상(如來坐像- 여래: 부처의 여러 칭호 가운데 하나이자 역사상 석가모니가 자신을 가리킬 때 가장 자주 사용한 칭호) 3구(軀)가 부조되어 있다.
2009년 10월의 유물 [고고편]불상문전돌(佛像文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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