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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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해설
토기는 점토(粘土)를 재료로 하여 형태를 만들고 불로 구운(燒成) 다공질 그릇으로 일반적으로 지칭하고 있다. 이 유물은 동해시 송정동 집자리 유적에서 출토된타날문토기항아리(打捺文土器壼)이다. '타날문토기'는 종래 '김해식토기'를 대신하여 사용되는 토기의 명칭이며, 초기철기 시대의 단단하고 무늬가 없는 경질무문토기(硬質無文土器)에 이어 철기시대를 대표하는 토기이다. 이것은 토기제조 기술, 즉 토기를 손으로 두드려(陶拍) 생기게 된 눌러 찍은 무늬와 시문 이외에도 회전판의 사용 및 굴가마(登窯)의 채용 등에 의해 제작된 토기이다. 한반도 중․남부지역에서 대체로 기원전후한 시기에 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토기는 밖으로 바라진 아가리 및 그 내외 주변인 구연(口緣)에 짧은 목을 갖고 있고, 몸체는 공처럼 둥근 형태(球形)를 띠며 바닥은 둥근 밑이다. 몸체의 전면에는 매우 조밀한 격자무늬(格子文)을 두드려 찍었고, 일정한 간격의 새김선(沈線)을 가로방향으로 돌렸다.
2010년 3월의 유물 [고고편] 눌러찍은무늬토기항아리(打捺文土器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