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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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해설
패물이란 사람의 몸치장으로 차는, 귀금속 따위로 만든 장식물. 가락지, 팔찌, 귀고리, 목걸이 따위가 있으며 몸에 지니는 장식물을 보관하는 함을 말한다.
물건을 보관하는 나무상자로는 궤(櫃)와 함(函)이 있다. 궤와 함은 굳이 구별하자면, 함은 소형상자로서 뚜껑이 위에 있거나 그 후면에 경첩을 단 것이고, 궤는 함에 비하여 비교적 대형이며 문판이 앞면에 부착되거나 뚜껑을 위에서 씌우게 되어 있는 것이다.
소장되어 있는 이 패물함은 육면체의 상자를 만든 후 반으로 쪼개어 놓은 모양으로, 상자의 양쪽은 경첩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각 측면에는 둥근 고리 손잡이가 달려 있다. 안쪽은 각각 판재를 이용해 2단으로 구분하여 윗단에는 2개, 아랫단에는 1개의 소형 서랍을 짜 넣었다. 서랍에는 둥근 고리 손잡이가, 둥근 모양 앞바탕에는 잠금장치를 위한 작은 고리가 달려 있다.
2010년 5월의 유물 [민속편] 패물함(佩物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