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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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해설
가는 새끼 등으로 촘촘하게 엮어 주둥이를 죌수 있도록 고리를 만들고 고리와 아래의 양끝에 맬끈을 달아 물건을 나르는데 쓰는 연장이다. 강원도 산간마을에서 많이 쓰는 것으로 원래의 형태는 네모꼴이나 주둥이를 죄면 염낭처럼 보인다. 이 죄는 끈은 아래 양쪽 끝에 연결이 되어 멜빵구실을 겸하고 있다.
재료는 여러가지이나 짚을 주로 쓴다. 발틀이나 자리틀에서 엮어내는데, 튼튼하게 하기 위하여 가장 마찰이 심한 고리에는 칡넝쿨이나 왕골 또는 가래나무껍질을 감아놓았다. 고급스러운 것은 왕골이나 노끈, 특히 종이를 비벼서 만든것도 있다. 크기는 일정하지 않고 감자 서말들이가 보토이며 곡물이나 감자등을 나르는데 쓴다. 산에 약초를 캐러가거나 사냥을 나갈때에도 점심이나 휴대용품 등을 여기에 넣어 짊어지고 간다. 산간마을 사람들이 출입할 때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연장이다.
2008년 10월의 유물 [민속편] 망태기(주루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