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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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해설
한국의 돌자귀는 홈자귀(有溝石斧)와 턱자귀(有段石斧)가 있다. 홈자귀는 도끼자루를 끈으로 묶기 위해 홈을 파고 만든 것으로 턱자귀에서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턱자귀는 단인(單刃) 또는 편인(片刃)돌도끼라고도 하며 신석기시대에 나타나 청동기시대에 많이 사용되었다. 자귀날은 한쪽을 직선 또는 호선으로 연마하고, 반대쪽은 석기의 원래 면을 그대로 두거나 편평하게 연마한다. 그리고 몸체중간에서부터 턱을 지어 올라가는 모양이며 홈자귀와 달리 홈을 파는 대신 턱을 만들어 자루와 엮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귀는 나무를 깎거나 다듬는데 사용하는 연모로 날의 한쪽 면을 갈아 만든 석기로 도끼는 양쪽으로 날을 갈아세우고 날이 자루와 같은 방향으로 이루어진 반면에 자귀는 한쪽 면을 갈아 날과 직각을 이룬다. 자귀를 만드는 돌감으로는 점판암, 규질, 셰일 등 주로 무른 암질(巖質)을 이용하였다.
2009년 5월의 유물 [고고편] 턱자귀(有段石斧-자귀날도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