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소개
-
유물해설
돌을 갈아 만든 도끼는 한반도에서 이미 신석기시대부터 있어 왔지만 다양한 형태와 용도로 제작되고 사용된 것은 청동기시대부터 본격화 되었다. 한반도에서 출토된 간돌도끼의 종류는 형태 및 용도에 따라 조갯날돌도끼(蛤刃石斧), 편평편인석부, 주상편인석부, 턱자귀(有段石斧), 홈자귀(有溝石斧), 바퀴날(環狀石斧)류 등으로 구분된다. 조갯날돌도끼는 양쪽에서 날을 다듬은 조갯날 형태로 현재의 도끼 모양과 유사한데 단지 자루를 끼울 수 있는 구멍이 없다는 것이 다르다. 대부분의 간돌도끼는 타원형의 몸돌 한쪽을 대칭으로 갈아서 제작되었는데, 전쟁이나 수렵용 무기로도 쓰이며 나무를 벌채․절단․절개하거나 목조구조물을 만들 때 가공하는 용구로 사용되었다. 한국의 간돌도끼는 날의 형태에 따라 양날도끼(兩刃石斧)와 외날도끼(單刃石斧)로 구분된다. 양날도끼는 다시 날의 평면형태에 따라 직선으로 간 곧은날돌도끼와 조개날돌도끼로 구분되며 그 몸통의 단면형태는 대체로 원통형 혹은 타원형을 이룬다. 이 돌도끼들은 자연석 강돌의 한끝을 양편으로 날카롭게 갈아서 만들었으며 날은 조개날 형태이다. 몸통부분의 마모로 보아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2007년 11월의 유물 [고고편]간돌도끼 각종(磨製石斧 各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