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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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해설
등장은 개인들이 공동 명의로 관청에 올리는 문서이다. 등장은 개인 및 공동의 원통함을 관청에 알리고 이에 대한 처리를 요청하는 소장(訴狀), 개인 및 공동의 희망사항 또는 지방행정에 있어서 개선이 요구되는 내용을 관에 알리는 청원서(請願書), 관에서 처리한 일에 대한 개인 및 공동의 뜻을 담은 진정서(陳情書)등 다양한 형태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등장은 대체로 여러 사람이 연명으로 작성하여 상서나 소지와 마찬가지로 문서의 여백 즉 대체로 문서의 좌측 하단 또는 뒷면에 관의 처결내용인 제음(題音:처결문)을 기재한다.
이번에 소개되는 문서는 화민(化民) 황득운(黃得雲)등 62명이 지역의 특산물을 납부하는 세제인 공납(貢納)을 담당하는 향청(鄕廳)이 공납으로 납부하는 삼(蔘) 한냥(兩)의 금액을 기준 금액보다 더 많게 책정하는 일과 구휼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식리전(息利錢) 운영과 관련된 폐해가 발생되자 성주(城主)에게 개선해 줄 것을 진정하는 등장이다.
2008년 3월의 유물 [고문서편]등장(等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