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소개

- 출토지: 강원도 동해시 송정동
- 시  대: 철기시대
- 규  모: 높이 36.5㎝ 구경 27.8㎝

유물해설

이 유물은 동해시 송정동 집자리유적에서 출토된 토기시루이다. 한국에서 시루를 쓰기 시작한 것은 청동기시대로 알려져 있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필수용기로 쓰이고 있는데 그 구조나 모양은 별로 달라지지 않은 채로 쓰이고 있다. 다만 선사시대에 출토된 시루는 대개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고, 몸체에는 한 쌍의 쇠뿔 모양의 손잡이가 달려 있다. 이 시루는 장란형(長卵形)의 몸체 상부에 쇠뿔모양의 손잡이가 양쪽으로 달려 있고 입술부분은 밖으로 벌어졌으며 밑으로 내려오면서 점차 좁아져 바닥은 거의 뾰족밑에 가깝다. 바닥에는 10개의 좁고 긴모양(細長楕圓形)의 구멍이 방사선형태로 뚫려있고 그 안에 같은 형태의 구멍 3개를 배치하였다. 바탕흙은 고운 점토를 사용하였으며 표면은 회흑색을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