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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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해설
길게 솟은 첨대(尖臺)는 다각형이고, 아가리는 끝이 밖으로 말려 있다. 중간의 환대(環臺)는 단(段)을 지며 부풀어졌다가 좁아져 목에 이른다. 어깨에 부착된 주구(注口)는 턱을 지는 형태로 뚜껑이 달려있다. 어깨에서부터 서서히 배불러진 몸체는 다시 서서히 좁아져 하단에 이른다. 전면에 아무런 문양이 조각되지 않았고 표면은 녹청색의 녹이 전면에 퍼져 있다. 이 정병은 정수(淨水)를 담아 두었다가 불교의식 때 손을 깨끗이 하는데 사용되던 불구(佛具)이다.
2004년 10월의 유물 [고고편]청동정병(靑銅淨甁)